저도 처음 10kg으로 시도하였으나 팔이 아파서 여러 번 실행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7kg으로 낮추어 실행하다가 지금은 6kg짜리 모래주머니를 추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5kg으로도 시도하여 보았으나 무게감이 잘 잡히지 않았습니다.
3. 한 번 들었다가 놓아서는 잘 알 수 없습니다.
이명복 박사님은 부적합한 식품이나 물질을 들고 추를 들면 추가 들려 올라가지 않는다고 하였으나 10kg 미만의 추라면 들리지 않을 까닭이 없었습니다.
곰곰이 생각하기를 여러 날,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어떤 일을 할 때, 기분이 좋은 상태에서는 힘이 덜 드는 것 같고, 기분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는 많이 힘겨웠던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이런 원리일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었습니다.
즉, 자신의 체질에 맞는 식품이나 물질을 들고 추를 들었을 경우, 추의 무게감이 덜 무거울 것입니다.
반대로 자신의 체질에 맞지 않는 식품이나 물질을 들고 추를 들 경우, 훨씬 더 무거움을 느낄 것입니다.
그래서 추의 무게감(感)을 잡으려고 노력하였습니다. 그러나, 쉽게 감을 잡기가 어려웠습니다. 이것도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닌가보다 하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그러던 중 추를 3 ~ 4회 반복하여 들어 보았습니다. 그랬더니 확실히 느낌이 오더군요.
잘 모르겠는 경우, 추를 들었다가 바닥에 완전히 내려놓았다가 바로 다시 들어 보고, 이렇게 3 ~ 4회 반복하면 됩니다.
자신에게 적합한 식품이나 물질을 손에 들었을 경우, 추를 반복하여 들어도 큰 무리없이 추가 들려집니다.
자신에게 부적합한 식품이나 물질을 손에 들었을 경우, 추를 반복하여 들수록 추가 무겁게 느껴지고 나중(4회 이상 반복시)에는 정말로 추가 잘 들리지 않습니다.
자신에게 적합한 것과 부적합한 것에 따라서 기(氣, 에너지)흐름의 차이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4. 나의 주의 사항
■휴대폰, 반지, 담배, 동전 등의 소지품을 몸에서 탈거 합니다.
■매 번 실행할 때마다 운동선수들이 준비운동을 하듯이 추를 드는 연습을 충분히 하고, 자신에게 적합한 식품과 부적합한 식품을 번갈아 테스트하여 적합할 때의 무게감과 부적합할 때의 무게감을 잡은 후 실행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처음 시약을 들지 않고 추를 들어 보았을 때, 추의 무게감이 지나치게 무거우면 측정하기 곤란합니다. 추의 무게를 조정해야 합니다.
■남북(남북으로 향한 위치가 氣가 잘 통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으로 향한 위치에서 가능하면 면으로 된 옷을 입고 실행합니다. 시멘트 콘크리트나 아스팔트 등 포장된 곳이나 비포장 지역이나 관계없으나, 포장되지 않은 맨 땅에서 측정하는 것이 무게감이 확실한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시약은 그냥 적당히 들고 있어도 되나, 시약을 잡는 손(왼 손)을 손 바닥이 하늘로 향하게 펴고 그 위에 시약(식품이나 물질)을 올려 놓고 추를 거는 팔은 당연히 손등을 하늘로 향하게 하고 추를 걸어 들어보는 것이 무게감을 잡기가 쉬운 것 같습니다.
■처음 시약을 들지 않고 추를 들어 보아 그 힘을 기준으로, 더 가볍거나 시약을 들지 않았을 때의 기준무게 정도면 적합한 것이고, 추의 무게가 더 무겁게 들려지면 부적합한 것입니다. 기준(시약을 들지 않았을 때의 추의 무게)보다 가볍게 들리는 것만을 적합한 쪽으로 판단한다면, 적합하다고 판단하는 폭이 좁은 것입니다. 기준(시약을 들지 않았을 때의 추의 무게) 정도면 적합한 것입니다.
■정면을 바라보고 반듯이 서서 측정합니다.
5. 완력 테스트로 체질을 진단하려면 식품분류를 응용하면 됩니다.
아래 식품을 이용해서 양체질(陽體質)인지 음체질(陰體質)인지 알아 볼 수 있습니다. 배추나 배를 들고 추를 들어 보아 가볍게 들리면 양체질이고, 무뿌리나 사과를 들고 추를 들어 보아 가볍게 들리면 음체질입니다.
대부분의 식품은 태양인에게 적합한 것이면 소양인에도 적합하고 태음인에게 적합하면 소음인에게도 적합하기 때문에 하나의 체질에만 맞는 식품이 많지 않습니다. 사상체질(四象體質)을 진단할 때는 아래 한약재를 시약으로 사용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