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에게 적합한 것을 손에 잡고 추를 들면 추가 가볍게 들리고, 자신에게 부적합한 것을 손에 잡고 추를 들면 추가 무겁게 들린다는 기본원리에 따라 각 개인의 특성에 맞추어 자연스럽게 실행하면 되는 것입니다.

처음 개발(창안)하신 이명복 박사님은 자신에게 부적합한 식품이나 물질을 손에 쥐고 추를 들면 추가 들리지 않는다고 하였으나 10kg 이하의 추라면 들리지 않을 수는 없고 다만, 추의 무게감이 차이가 납니다.

완력테스트의 큰 장점은 혼자서 실행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오링테스트처럼 상대에 따라 큰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검사자가 집중하여 실행한다면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문제는 추와 끈 등 도구가 필요하고 힘이 들어서 한 번에 많이 측정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한 번에 많은 것을 측정하려면 휴식을 취해가며 천천히 시도하는 것이 정확하게 판단하기 위해서 바람직합니다.

추를 한 번 들어보아서는 잘 모르겠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저는 추를 들었다 놓았다 반복하는 방법으로 실행하고 있습니다. 몇 차례 반복해서 들어 보면 추의 무게감을 잡을 수 있습니다.

추를 들 때 온 몸으로 힘을 쓰지 말고, 추를 건 팔로만 들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테스트할 식품이나 물질은 그냥 적당히 쥐고 있어도 되나 손바닥을 하늘로 향하게 펴고 그 위에 올려 놓고 실행하니까 편리하였습니다.

매번 실행하기 전에 운동선수들이 준비운동을 하듯이 추를 드는 연습을 충분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신에게 적합한 것과 부적합한 것을 번갈아 테스트하여 적합할 때의 무게감과 부적합할 때의 추의 무게감을 잡으면 됩니다.

자전거를 처음 타려고 하면 중심이 잘 잡히지 않습니다. 완력테스트도 마찬가지입니다. 처음부터 무게감을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마십시오. 얼마간의 시간과 노력을 기울여야 가능할 것입니다. 처음에 잘 안 된다고 포기하지 말고 꾸준히 연습을 하다보면 감이 잡힐 것입니다.

완력테스트를 잘 숙달시킨다면 남이 가지지 못한 자신만의 특기를 하나 보유하게 되는 것이고 건강하게 살아가는데 큰 보탬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