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약을 찾기 전에■

일상생활에서 섭취하는 음식물이 바로 보약이 될 수 있고, 자신에게 적합한 음식을 적당하게 먹는다면 그것이 몸을 보하고 유지시켜 줍니다.

식약동원(食藥同源), 음식과 약은 근원이 같으며, 크게 보면 한약도 음식의 범주에 포함되고, 일상생활에서 섭취하는 음식도 약이 된다는 뜻입니다.

요즈음 건강에 관심이 많고 보약을 찾는 사람이 많은 것 같은데, 모든 사람에게 보약이 필요하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몸이 허약해서 생긴 허증(虛症)의 경우에는 체질에 맞는 보약을 쓰면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몸이 지나치게 견실해서 생긴 실증(實症)의 경우에는 몸을 사(瀉)해 주어야 치료가 될 것입니다.

예를 들면, 당이 높을 경우, 몸이 지나치게 비대해서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경우에는 보약보다는 몸을 사(瀉)해 주어야 당의 수치가 정상으로 돌아옵니다. 즉, 다이어트를 해 주면 당의 수치가 정상화될 것입니다. 뚱뚱한 사람의 다리가 아픈 증상도 마찬가지입니다. 보약보다 다이어트를 해서 체중을 적당히 유지하면 치료가 될 것입니다.

보약을 찾기 전에 보약이 필요한가를 판단해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몸에 열이 많은 열성형의 경우에는 실증이 많고, 몸에 열이 적은 한성형의 경우에는 허증이 많습니다. 몸이 허약해서 생긴 허증의 경우에는 체질에 맞는 보약재로 보신을 하면 효과를 볼 것입니다.

참고로 동일한 체질일지라도 열이 많은 유형과 적은 유형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열성형은 열이 많은 형태의 사람이고 한성형은 손발이 차고 열이 적은 형태의 사람입니다.

사람의 체질을 양체질(陽體質)과 음체질(陰體質)로 대별(大別)한다면, 대부분의 사람은 양체질이며, 흰쌀밥과 배추김치, 밀까루 음식과 돼지고기(삶아서 먹는 것이 가장 유익함), 그리고 생선 등 해산물을 적당히 먹는 것으로 건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특히, 주의해야 할 식품은 붉은 고추, 고춧가루, 고추장 등 매운 음식과 닭고기, 계란(노른자위) 등이 있고 약물로는 녹용을 주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