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양인(少陽人)■

소양인

이제마 선생은 「동의수세보원의 사상인 변증론」에서 소양인이 가장 쉽게 구별할 수 있다고 했다.

나는 이제마 선생이 30%라고 한 소양인 중에는 태양인 열성형이 많이 포함된 것으로 본다.

하체에 비해 상체가 튼튼하다.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상체가 크고 길며 다리가 짧은 사람이 많이 있는데, 이런 사람의 일부가 소양인이다.

가슴이 넓게 발달된 것이 상체가 튼튼해 보인다. 키가 큰 사람도 있겠으나 아주 장신(長身)은 드물다. 신장이 주로 180cm 이하이다.

머리가 주로 큰 편이며 광대뼈가 많이 불거졌다. 인상이 매서운 사람이 많다. 여성의 경우는 가수 최진희 씨처럼 얼굴이 동그란 형태의 사람이 많다.

소양인은 소음인과 마찬가지로 피부가 시꺼멓다.

소양인은 허리와 종아리가 가늘다. 여성의 경우는 대부분 골반이 발달되어 엉덩이가 크다. 따라서, 크게 발달된 가슴과 엉덩이 사이의 허리가 더욱 가늘어 보인다.

※옆의 그림과 같이 얼굴의 광대뼈가 많이 불거진 사람과 얼굴 모양이 동그란 형태의 사람이 소양인이거나 소양인이 아니더라도 소양인 성향을 띈 사람이다. 이런 사람은 비교적 정의롭다. 이 사회에 이런 형태의 사람이 있기 때문에 권선징악(勸善懲惡)이 가능한 것 같다.

표정이 밝으며 남성적인 기질이 많다.

소양인의 큰 장점은 강직하다는 것이다. 약속을 잘 지키는 편으로 신뢰할 만한 사람이 많다. 이해관계에 따라 변절하지 않는다. 그러나, 소양인이라고 장점만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소양인의 최대 취약점은 경솔하다는 것이다. 매사에 신중을 기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소양인은 치밀하지 못한 편으로 일을 벌이기는 잘 하나 뒷마무리가 약하다고 알려져 있다. 일이 잘 풀리지 않을 경우, 체념이 빠르며 쉽게 뜻을 바꾸는 경향이 있다.

외형상으로는 냉철해 보이나 감정에 치우치는 경우가 많다. 남을 배려하고 인정을 베풀기도 한다.

평소 잘 웃고 명랑하다. 활동적으로 집안 일보다는 밖으로 나돌아 다니기를 좋아한다. 태양인이 애교가 넘치는데 비하여 소양인은 무뚝뚝한 면이 있다.

열이 많으나 땀은 비교적 적게 흘린다.

소양인은 특히, 돼지고기를 좋아한다.

소양인의 예를 들어 보면, 임시정부 김구 주석, 노무현 전대통령, 정치인 이인제, 메이저리거 야구선수 김병현, 배구선수 이소영, 가수 이용, 가수 하춘화, 가수 현숙, 가수 최진희, 가수 주현미, 가수 문희옥, 품바 가수 설녹수, 통기타 가수 강지민, 탈북 아코디언 연주자 윤설미, 배우 방형주, 배우 이계인, 배우 추상미, 배우 고소영 등이 소양인 내지 소양인 성향을 띈 사람이다.

제1 유형(한성형)

이 유형은 소음인과 흡사해 보인다. 몸이 찬 편이고 속이 아프다는 사람도 있어 소음인으로 오인하기 쉽다. 특히, 수줍음을 많이 타는 사람도 있다.

소양인 한성형은 소음인과는 달리, 남을 배려할 줄 안다. 소음인과 크게 다른 점은, 하체보다 상체가 튼튼하고 남성적인 기질이 많으며 표정이 밝고 명랑하다는 것이다.

이 유형은 속(위)이 아프다는 사람도 있고 허리가 아프다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비교적 건강한 것 같다.

제2 유형(열성형)

이 유형은 몸에 열이 많은 편으로, 더위를 많이 타서 여름철이 고통스럽다.

일을 시작은 잘 하나 싫증을 잘 내며 지구력이 부족하다. 성정(性情)이 급하여 경솔하게 일을 처리한다. 자연히 실수가 많을 수밖에 없다.

비위(脾胃)기능이 좋아 무엇이든 잘 먹고 많이 먹는 편이다. 술도 잘 마시고 많이 마시는 편이다.

이 유형은 주로 몸이 붓고 허리가 아프다고 한다. 젊은 사람도 몸이 붓는다는 사람이 많다. 질병이 없을 수는 없겠지만, 사상인 중 가장 건강하게 살아가는 것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