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충론(擴充論)■

확충론(擴充論)이란 성명론(性命論)과 사단론(四端論)에서 논한 바와 같이 저마다 타고 난,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보완시키는 방법을 논하고 있다.

사상인별 특장점
태양인
善惡(선과 악)을 知
雄(남성적인 기질)
進(진취적), 교우에 능함
耳(청각이 발달), 천시에 널리 통함
肺(폐가 발달)
소양인
知愚(지혜와 어리석음)를 知
外勝(밖에서 이김)
擧(능동적), 사무에 능함
目(시각이 발달), 세회에 널리 통함
脾(췌장 발달)
태음인
勤惰(부지런함과 게으름)를 知
內守(안에서 지킴)
靜(보수적), 거처에 능함
鼻(후각이 발달), 인륜에 널리 통함
肝(간장 발달)
소음인
能否(능함과 무능함)를 知
雌(여성적인 기질)
處(피동적), 당여에 능함
口(미각이 발달), 지방에 널리 통함
腎(신장 발달)

사상인별 특히 경계할 점
태양인
怒(성냄)
自伐心(자신을 과대평가하는 마음)
竊心(훔치려는 마음)
放縱之心(방종하는 마음)
소양인
哀(슬퍼함)
自誇心(큰소리치며 과장하는 마음)
懶心(게으른 마음)
偏私之心(편협하고 사사로운 마음)
태음인
樂(즐김)
自驕心(교만한 마음)
侈心(사치하려는 마음)
物慾之心(물질을 탐내는 마음)
소음인
喜(기뻐함)
自矜心(자신을 현능하다고 자처하는 마음)
奪心(빼앗으려는 마음)
偸逸之心(안일을 탐내는 마음)

한글로 인용한다.

태양인은 슬퍼하는 성(性)이 멀리 흩어지고 노하는 정(情)이 촉급하다. 슬퍼하는 성이 멀리 흩어지는 것은 태양의 귀가 천시(天時)에 밝아서 뭇사람들이 서로 속이는 것을 슬퍼하는 것이니 슬퍼하는 성이 다른 것이 아니라 듣는 것이고, 노하는 정이 촉급한 것은 태양의 비가 벗을 사귀는데 다른 사람이 자기를 업수이 여기는 것을 노하는 것이니 노하는 정이 다른 것이 아니라 노하는 것이다.

소양인은 노하는 성이 광대하게 포괄하고 슬퍼하는 정이 촉급하니 노하는 성이 광대하게 포괄하는 것은 소양의 눈이 세회(世會)에 밝아서 뭇사람이 서로 업수이 여김을 노하는 것이니 노하는 성이 다른 것이 아니라 보는 것이고, 슬퍼하는 정이 촉급한 것은 소양의 폐가 사무(事務)를 행하는 데 다른 사람이 자기를 속이는 것을 슬퍼하는 것이니 슬퍼하는 정이 다른 것이 아니라 슬퍼하는 것이다.

태음인은 기뻐하는 성이 넓게 퍼지고 즐거워하는 정이 촉급하니 기뻐하는 성이 넓게 퍼지는 것은 태음의 코가 인륜(人倫)에 밝아서 뭇사람이 서로 도와 주는 것을 기뻐하는 것이니 기뻐하는 성이 다른 것이 아니라 냄새 맡는 것이고, 즐거워하는 정이 촉급한 것은 태음의 신이 거처(居處)를 하는데 다른 사람이 자기를 보호하는 것을 즐거워하는 것이니 즐거워하는 정이 다른 것이 아니라 즐거워하는 것이다.

소음인은 즐거워하는 성이 깊고 마땅하며 기뻐하는 정이 촉급하니 즐거워하는 성이 깊고 마땅한 것은 소음의 입이 지방(地方)에 밝아서 뭇사람이 서로 보호하는 것을 즐거워하는 것이다. 그러니 즐거워하는 성이 다름이 아니라 맛보는 것이며 기뻐하는 정이 촉급한 것은 소음의 간이 당여(黨與)를 행함에 다른 사람이 자기를 돕는 것을 기뻐하는 것이니 기뻐하는 정이 다른 것이 아니라 기뻐하는 것이다.

태양의 귀는 천시에 널리 통하나 태양의 코는 인륜에 널리 통하지 못하고,
태음의 코는 인륜에 널리 통하나 태음의 귀는 천시에 널리 통하지 못하고,
소양의 눈은 세회에 널리 통하나 소양의 입은 지방에 널리 통하지 못하고,
소음의 입은 지방에 널리 통하나 소음의 눈은 세회에 널리 통하지 못한다.

태양의 비는 교우(交遇)를 힘있게 통솔하나 태양의 간은 당여를 바로 세우지 못하고, 소음의 간은 당여를 바로 세우나 소음의 비는 교우를 힘있게 통솔하지 못한다. 소양의 폐는 사무(事務)에 민첩하고 통달하나 소양의 신은 거처에 항상 안정하지 못하고, 태음의 신은 거처에 항상 안정하나 태음의 폐는 사무에 민첩하고 통달하지 못한다.

태양이 듣는 것은 천시에 널리 통하므로 태양의 정신이 두뇌에 충족하여 폐에 돌아가는 것이 크고, 태양의 냄새 맡는 것이 인륜에 널리 통하지 못하므로 태양의 피가 요척(腰脊)에 충족하지 못하여 간으로 돌아가는 것이 작다.

태음이 냄새 맡는 것은 인륜에 널리 통하므로 태음의 피가 요척에 충족하여 간에 돌아가는 것이 크고, 태음이 듣는 것은 천시에 널리 통하지 못하므로 태음의 정신이 두뇌에 충족하지 못하여 폐에 돌아가는 것이 작다.

소양이 보는 것은 세회에 널리 통하므로 소양의 기가 등대(背) 안에 충족하여 비에 돌아가는 것이 크고, 소양이 맛보는 것은 지방에 널리 통하지 못하므로 소양의 정혈이 방광에 충족하지 못하여 신에 돌아가는 것이 작다.

소음이 맛보는 것은 지방에 널리 통하므로 소음의 정혈이 방광에 충족하여 신에 돌아가는 것이 크고, 소음이 보는 것은 세회에 널리 통하지 못하므로 소음의 기가 등대 안에 충족하지 못하여 비에 돌아가는 것이 작다.

태양인 노하는 것은 교우를 힘있게 통솔하므로 교우가 업수이 여기지 않고 태양이 기뻐하는 것은 당여를 바르게 세우지 못하므로 당여가 업수이 여기는 것이다. 그러므로 태양이 몹시 성나는 것이 교우에 있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당여에 있는 것이다.

소음이 기뻐하는 것은 당여를 바로 세우므로 당여가 돕는 것이고 소음의 노하는 것이 교우를 힘있게 통솔하지 못하므로 교우가 돕지 않는 것이다. 그러므로 소음의 허랑하게 기뻐하는 것은 당여에 있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교우에 있는 것이다.

소양의 슬퍼함은 사무에 민첩하고 통달하여 사무를 속이지 않는 것이고 소양의 즐거워함은 거처에 항상 안정하지 못하므로 거처가 속이는 것이다. 그러므로 소양인의 심한 슬픔이 사무에 있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거처에 것이다.

태음의 즐거워함이 항상 거처에 안정하므로 거처가 편안히 보전되는 것이고 태음의 슬픔이 사무에 민첩하고 통달하지 못하므로 사무를 보전하지 못한 것이다. 그러므로 태음의 허랑하게 즐거워함이 거처에 있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사무에 있는 것이다.

태양의 교우는 노함으로써 다스릴 수 있으나 당여는 노함으로써 다스릴 수 없으니 만약 노함을 당여에 옮기면 당여에 유익함이 없고 간이 상할 것이다.

소음의 당여는 기쁨으로써 다스릴 수 있으나 교우는 기쁨으로써 다스릴 수 없으니 만약 기쁨을 교우에 옮기면 교우에 유익함이 없고 비가 상할 것이다.

소양의 사무는 슬픔으로써 다스릴 수 있으나 거처는 슬픔으로써 다스릴 수 없으니 만약 슬픔을 거처에 옮기면 거처가 유익함이 없고 신이 상할 것이다.

태음의 거처는 즐거워함으로써 다스릴 수 있으나 사무는 즐거워함으로써 다스릴 수 없으니 만약 즐거움을 사무에 옮기면 사무에 유익함이 없고 폐가 상할 것이다.

태양의 성기(性氣)는 항상 나아가려고 하고 물러서려고 하지 않으며, 소양의 성기는 항상 들려고 하고 놓으려고 하지 않으며, 태음의 성기는 항상 고요하려고 하고 움직이려고 하지 않으며, 소음의 성기는 항상 집에 있으려 하고 나가려고 하지 않는다.

태양이 나가는 것은 그 가한 것을 헤아려 가지고 나가는 것이니 스스로 그 자질을 생각하여 보아서 충분하지 못하면 나가지 못하는 것이다.

소양이 드는 것은 그 가한 것을 헤아려 가지고 드는 것이니 스스로 그 힘을 생각해 보아서 든든하지 못하면 들지 못하는 것이다.

태음이 고히 있는 것은 그 가함을 헤아려 가지고 고요히 있는 것이니 스스로 그 지식을 생각하여 보아서 주밀하지 못하면 고요히 있지 못하는 것이다.

소음의 집에 있는 것은 그 가함을 헤아려 가지고 집에 있는 것이니 스스로 그 꾀하는 것을 생각하여 보아서 크고 넓지 못하면 집에 있지 못하는 것이다.

태양의 정기(情氣)는 항상 수컷이 되고자 하고 암컷이 되고자 하지 않으며,
소음의 정기는 항상 암컷이 되고자 하고 수컷이 되고자 하지 않으며,
소양의 정기는 항상 밖으로 이기고자 하고 안으로 지키고자 하지 않으며,
태음의 정기는 항상 안으로 지키고자 하고 밖으로 이기고자 하지 않는다.

태양인이 비록 수컷이 되기를 좋아하나 어떤 때는 암컷이 되는 것이 좋을 때도 있으니 만약 전혀 수컷이 되기만 좋아하면 방종하는 마음(放從之心)이 반드시 과할 것이다.

소음인이 비록 암컷이 되기를 좋아하나 어떤 때는 수컷이 되는 것이 좋을 때도 있으니 만약 전혀 암컷이 되기만 좋아하면 투일하는 마음(偸逸之心)이 반드시 과할 것이다.

소양인이 비록 밖으로 이기는 것을 좋아하나 어떤 때는 안으로 지키는 것이 좋을 때도 있으니 만약 전혀 밖으로 이기는 것만 좋아하면 편협하고 사사로운 마음(偏私之心)이 반드시 과할 것이다.

태음인이 비록 안으로 지키는 것을 좋아하나 어떤 때는 밖으로 이기는 것이 좋을 때도 있으니 만약 전혀 안으로 지키기만 좋아하면 물질을 탐내는 마음(物慾之心)이 반드시 과할 것이다.

태양인이 비록 지극히 어리석으나 그 천성이 변하여 오히려 포용성이 있을 것이고 비록 지극히 불초(不肖)하나 사람의 선악을 또한 알 것이다.

소양인이 비록 지극히 어리석으나 그 천성이 넓어서 오히려 법도를 따를 것이요 비록 지극히 불초하나 사람의 지혜롭고 어리석은 것을 또한 알 것이다.

태음인이 비록 지극히 어리석으나 그 천성이 고상하여 오히려 가르쳐 인도할 것이고 비록 지극히 불초하나 사람의 부지런함과 게으름을 또한 알 것이다.

소음인이 비록 지극히 어리석으나 그 천성이 평탄하여 오히려 어루만져서 복종시킬 것이고 비록 지극히 불초하나 사람의 능함과 무능함을 또한 알 것이다.

태양인은 교우에 삼가하므로 익숙하지 못한 사람을 사귈 때 자기를 해할까 염려하는 노여운 마음이 있으니 이 마음은 사람이 떳떳이 가져야 할 규범에서 나오는 공경하는 마음이다. 지극한 선이 아닌 것이 아니나 당여를 경솔하므로 매양 친숙한 당여의 사람으로부터 모함을 입으면서 치우친 노여움이 장을 상한다. 그것은 친구를 골라서 사귀는 마음이 넓지 못한 까닭이다.

소음인은 당여에 삼가하므로 항상 당여의 친숙한 사람을 골라서 사귀는 즐거운 마음이 있으니 이 마음은 사람이 떳떳이 가져야 할 규범에서 나오는 공경하는 마음이다. 지극한 선이 아닌 것이 아니나 교우를 경솔히 하므로 매양 익숙하지 못한 교우자의 중상(誣)을 받으면서 치우친 기쁨이 장을 상한다. 그것은 우환을 염려하는 마음이 주밀하지 못한 까닭이다.

소양인은 사무를 중하게 여기므로 항상 밖에 나가 사무를 일으킬 슬픈 마음이 있으니 이 마음은 사람이 떳떳이 가져야 할 규범에서 나오는 공경하는 마음이다. 지극한 선이 아닌 것이 아니나 거처에 삼가하지 않으므로 매양 안으로 거처하는 것을 주로 하는 사람에게 모함한 바가 되어 치우친 슬픔이 장을 상한다. 그것은 밖을 중하게 여기고 안을 경하게 여기는 까닭이다.

태음인은 거처를 중하게 여기므로 항상 안으로 거처하는 것을 주로 하는 즐거운 마음이 있으니 이 마음은 사람이 떳떳이 가져야 할 규범에서 나오는 공경하는 마음이다. 지극한 선이 아닌 것이 아니나 사무에 삼가하지 않으므로 매양 밖에 나가 사무를 일으키는 사람의 중상을 받으면서 치우친 즐거움이 장을 상한다. 그것은 안을 중하게 여기고 밖을 경하게 여기는 까닭이다.

태음의 턱은 마땅히 교만한 마음을 경계하여야 할 것이니 태음의 턱에 만약 교만한 마음이 없으면 세상에 뛰어난 계책이 반드시 여기에 있을 것이다.

소음의 가슴은 마땅히 자긍하는 마음을 경계하여야 할 것이니 소음의 가슴에 만약 자긍하는 마음이 없으면 세상에 뛰어난 경륜이 반드시 여기에 있을 것이다.

태양의 배꼽은 마땅히 자벌하는 마음을 경계하여야 할 것이니 태양의 배꼽에 만약 자벌하는 마음이 없으면 세상에 뛰어난 행검이 반드시 여기에 있을 것이다.

소양의 배는 마땅히 자과하는 마음을 경계하여야 할 것이니 소양의 배에 마땅히 자과하는 마음이 없으면 세상에 뛰어난 도량이 반드시 여기에 있을 것이다.

소음의 머리는 마땅히 빼앗으려는 마음을 경계하여야 할 것이니 소음의 머리에 만약 빼앗으려는 마음이 없으면 대인(大人)의 식견이 반드시 여기에 있을 것이다.

태음의 어깨에는 마땅히 사치하려는 마음을 경계하여야 할 것이니 태음의 어깨에 만약 사치하려는 마음이 없으면 대인의 위의가 반드시 여기에 있을 것이다.

소양의 허리에는 마땅히 게으른 마음을 경계하여야 할 것이니 소양의 허리에 만약 게으른 마음이 없으면 대인의 재간이 반드시 여기에 있을 것이다.

태양의 엉덩이에는 마땅히 도적질하려는 마음을 경계하여야 할 것이니 태양의 엉덩이에 만약 도적질하려는 마음이 없으면 대인의 방략이 반드시 여기에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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